[지구촌톡톡] 한인 변호사, 인니서 첫 이민자 출신 의원 도전 外<br /><br />▶ 한인 변호사, 인니서 첫 이민자 출신 의원 도전<br /><br />오는 14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총선에서 한인 변호사가 첫 이민자 출신 국회의원에 도전하면서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2선거구에서 골카르당 기호 7번 후보로 출마한 김종성 변호사는 "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엄청난 시점에 출마하게 돼 큰 도움을 받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SNS에서는 한국인 출신 이민자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는 점이 화제가 됐고, CNN 인도네시아와 트랜스TV 등 현지 주요 언론에서도 김 변호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뿐 아니라 이웃국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언론에도 그를 소개하는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변호사는 1992년 한 봉제 회사에 취직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처음 발을 디뎠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법학과를 졸업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, 국적도 취득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사로 일하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인 골카르당의 창당 발기인 조합인 '코스고로 1957'의 법률단장으로 활동하며 정치와 인연을 맺었고, 출마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"K팝 룰 깬다"…NYT, 한국 그룹 '바밍타이거' 조명<br /><br />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K팝이 세련되게 다듬어진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주는 보이그룹·걸그룹뿐이라는 생각에 도전하는 뮤지션들이 있다며 그룹 '바밍타이거'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바밍타이거는 2022년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들의 노래 '섹시 느낌'이 빌보드 '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'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이들의 작업 방식이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기획에 따라 움직이는 대다수의 K팝 그룹과 다르다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통상 K팝 그룹은 기획사의 오디션에 합격한 뒤 몇 년간 혹독한 훈련을 받고 식단 등 철저한 관리를 받지만, 바밍타이거는 결성에서 활동까지 '대안적인' 방식을 모색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호랑이 연고에서 이름을 딴 바밍타이거는 DJ들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하는 파티 크루에서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일본 후지산 7월부터 입산료 부과…하루 4천 명 제한<br /><br />오는 7월부터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일본 후지산에 오르려면 통행료 2천엔, 한화로 약 1만 8천 원을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현의 나가사키 고타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"후지산이 과도하게 혼잡해 등산객 억제가 중요한 과제"라며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'후지산 보전협력금'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자발적으로 1천엔을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행료는 협력금과 별도로 징수하기 때문에 비용을 모두 낸다면 앞으로 1인당 총 3천엔, 약 2만 7천 원을 내야 합니다. 야마나시현은 통행료 부과와 함께 하루 등산객 수도 4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저무는 맥주의 나라…독일 작년 판매량 역대 최저<br /><br />맥주의 본고장을 자부하는 독일의 맥주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독일 통계청은 작년 맥주 판매량이 83억 8천만L로 2022년 87억 7천만L에서 3억 9천만L 줄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199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독일 맥주 판매량은 지난해뿐 아니라 수십 년째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93년 112억 1천만L에 비하면 지난해 판매량은 30년 새 25.2％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업계는 그나마 무알코올 맥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 양조장협회는 "곧 독일에서 만드는 맥주의 10분의 1을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할 것"이라며 "맥주업계에서 최근 10년간 이만큼 성장한 분야는 없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"차라리 벽지를"…논란 휩싸인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사업<br /><br />화강암으로 피라미드 외벽을 재포장하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복원 프로젝트를 놓고 논란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집트는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 지역의 '3대 피라미드' 중 가장 작은 멘카우레 피라미드에서 복원 공사를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멘카우레 피라미드 복원은 사라진 화강암층을 재구성해 피라미드를 원래 스타일로 만드는 작업으로 모스타파 와지리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 '세기의 프로젝트'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공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이 영상에서 피라미드의 3분의 1을 덮고 있던 화강암 벽돌을 복원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상에서는 작업자들이 피라미드의 제일 아랫부분 외벽에 화강암 벽돌을 설치하는 모습이 보였고, 기존의 석회암 피라미드와는 다른 이질적인 모습에 여론이 곧바로 들끓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서는 "타일 대신 피라미드에 벽지를 붙이는 것은 어떠냐" 같은 조롱성 반응이 퍼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 #현장포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